[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좀처럼 가격 회복 발판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시장의 약세 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5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그레이티스트_트레이더(Greatest_Trader)는 이더리움 테이커 매수-매도(taker buy-sell) 비율이 지난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 하락은 매도 주문 증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더리움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결여됐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티스트_트레이더는 “이같은 일관적 행태는 이더리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선물 트레이더들 사이에 약세 분위기가 지배적임을 강조해준다”고 밝혔다.
구글에서의 이더리움 검색 건수도 감소 추세를 지속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디파이(분산금융) 검색 건수는 4년 최저로 감소했다. 검색 건수 감소는 소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줄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을 둘러싼 비관론은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감소에 의해서도 확인된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현재 46억7000만 달러로 올해 최저 수준이며 금년 4월 19일 기록한 최고치 대비 36% 적은 수준이다. 미결제약정 감소는 이더리움의 단기 잠재력에 대한 기관 및 소매 트레이더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스BTC는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63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