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6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2분 기준 7449.4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1%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0.79% 하락한 591.31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캐시 3.66%, 라이트코인 2.32%, 카르다노 2.43% 하락했다. 반면 리플과 EOS는 각각 1.64%, 0.4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54억달러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비중은 37.9%로 나타났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5일 오전 9시2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65달러 하락한 7435달러를, 6월물 역시 35달러가 내린 748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큐스(CCN)은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7700달러 선을 빨리 회복하지 못할 경우 6000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날 지적한 바 있는데, 밤사이 7500달러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69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CN은 12시간 내지 24시간 내에 7700달러 선을 신속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의 최근 조정장세가 끝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 소수 대형 투자자의 시장 집입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CCN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