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암호화폐 시장 분석기관 K33가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K33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선물 ETF 승인 가능성과 관련된 모멘텀 강화로 혜택을 받으며 9월과 10월 비트코인을 웃도는 성적을 거둘 태세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와이즈와 반에크 등 여러 기관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선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데드라인은 10월 중순이며 SEC의 승인이 내려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K33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는 2년 전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후 3주 동안 비트코인이 60% 상승했음을 지적하며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가 이더리움 가격을 잠재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그는 “확률적으로 이더리움에 유리하다”면서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매수를 권유했다. 룬데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거의 2년 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대적 상승 여지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