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밈코인 페페코인(PEPE)이 약세를 이어가는 사이 대량의 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6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이날 오전 바이낸스 거래소로 1조 5000억개의 페페코인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는 3개의 지갑이 1조 5000억 개의 PEPE를 바이낸스로 이체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으로 12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3개의 지갑은 매수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소로 자금을 이체하면서 약 24만2000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8월 말 페페의 다중 서명 지갑이 갑자기 규칙을 변경해 팀에서 보유한 16조 개의 페페 토큰을 거래소로 보내 매각함으로써 폭락을 불러왔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당시 이 3개의 지갑들은 OKX 거래소에서 1조 5000억개의 페페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페페코인 가격 폭락 당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했던 대형 투자자들이 토큰을 다시 거래소로 보내면서 매도 압력에 따른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페페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 하락한 0.000000780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