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ETF와 신탁(트러스트)을 포함한 각종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2년 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핀볼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의하면 전체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5일 현재 68만5271 BTC($175억4000만)로 2021년 2월 최저로 집계됐다. 2021년 이전 비트코인 펀드는 많지 않았다. 비트코인 펀드 보유고는 2021년 5월 74만 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2년 6월 약세장이 심화되면서 가파르게 감소했다.
비트코인 펀드 보유고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펀드 보유고와 가격 변화 추세는 처음 2년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올해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두 지표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펀드 보유고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 지표간 격차 확대는 두 가지 엇갈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핀볼드는 설명한다.
첫번째 가능성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가격 지표가 펀드 보유고 지표에 접근하는 것이다.
두번째 가능성은 이와 반대로 펀드들이 새로운 축적 단계에 돌입, 펀드 보유고 지표가 비트코인 가격 지표를 향해 상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