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몰타에 은행계좌를 개설하며 불태환 통화와 암호화폐 간의 거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몰타 은행 계좌 개설 목적은 거래소의 유동성 향상과 함께 불태환 통화와 암호화폐 사이 예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거래량 14억7천만달러로, 세계 최대 거래소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본사의 몰타 이전 계획을 발표했는데, 몰타는 세계 암호화폐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터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좌 개설이 바이낸스 본사의 몰타 이전 계획 발표 후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바이낸스의 불태환 통화–암호화폐 거래가 올해 안에 몰타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간다와 아시아에서의 서비스 계획도 내비쳤다.
자오는 바이낸스 본사의 몰타 이전과 관련, 몰타의 기존 주식거래소와 미래의 보다 폭넓은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지난 3월 본사 이전 계획을 밝힐 당시 자오는 몰타가 유럽 블록체인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을 하게 됐다”며 본사 이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