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 오른 7632달러…이더리움 0.2% 상승한 603달러
라이트코인 0.1%, 스텔라 0.42% ↑…리플 0.7%, 비트코인캐시 0.4%, EOS 1%, 카르다노 1.1%, IOTA 2.6%, TRON 0.8%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뉴욕장을 출발했지만 혼조세로 반전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변동폭은 소폭에 불과한 편이다.
비트코인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 76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며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한 분위기지만 시장전문가들은 현 수준이 지켜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는 눈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38분 기준 7631.5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15% 올랐다. 이더리움은 0.15% 상승한 603.35달러에 거래됐다.
또 라이트코인은 0.13%, 스텔라는 0.42% 전진했다. 반면 리플은 0.65%, 비트코인캐시 0.37%, EOS 1.01%, 카르다노 1.06%, IOTA 2.6%, TRON이 0.78%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29억달러로 집계됐고, 비트코인 비중은 38.0%로 나타났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일 오후 12시38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 반전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50달러가 내린 7575달러를, 7월물은 10달러가 하락한 763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이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한 상태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비트코인이 주초 하락세 뒤 반등하며 7500선을 지켜가는 모습에 단기 추가 랠리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arkel의 시황분석가인 JP Buntinx는 비트코인이 챠트상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뚜렷한 이유는 없으며, 주말 이후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이 이전과 달리 충만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7600달러를 지켜가며 긍정적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향후 수일동안 7600선이 지켜지면 상방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도 지난 24시간 비트코인이 7300달러에서 7600달러로 상승하며 단기 낙관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7800달러를 상회할 경우 단기 랠리가 확실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7500달러선 밑으로 하락할 경우 7300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그러나 Buntinx와 CCN 모두 거래량 자체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은 부담으로 인식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 영역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지적했다. 다만 778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 기조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방향으로는 지난 3일 고점인 7780달러를 상회하면 분위기가 호전되며 10주 이평선인 8310달러까지 추가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7372달러가 붕괴될 경우 최근 저점인 7040달러까지 밀릴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91%, S&P500 0.41%, 나스닥지수는 0.2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