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oindesk)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피넥스와 암호화폐 테더(USDT)의 청문회에 대한 정보공개법(FOIA) 이행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FOIA 일환으로 “비트피넥스라고도 알려진 아이피넥스(iFinex inc.)와 그 자회사, 테더 리미티드와 그 자회사에 발행된 소환장”을 요구했다.
하나 CFTC는 “FOIA에 따른 공개 요건에서 면제되는 부분에 대한 기록이 많다”며 정보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FOIA에 따르면 법 집행 활동을 방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정보 공개가 면제된다. 또한 “정보원에 대한 보복과 향후 정보원이 노출되는 것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CFTC 측은 설명했다.
케스퍼 라스무센 비트피넥스 마케팅팀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법 집행 기관과 규제 기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법적 절차를 받는다”며 “이러한 요청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미국 규제기관은 비트피넥스와 테더 리미티드에 소환장을 발급했으나 이와 관련한 진척은 아직 더딘 상황이다.
앞서 얀 루도비쿠스 반 데르 벨데 비트피넥스 CEO(최고경영자)는 달러 페그제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테더를 발행하는 테더 리미티드의 CEO로도 알려지며 가격 조작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테더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테더 청문회’라고 불렸던 CFTC의 지난 2월 청문회에서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테더 시세 조작 이슈가 거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