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과 정책 결정자들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S&P 500 선물이 하락했다. 나스닥 선물도 하락했으며, 다우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주요 증시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기술주에 압력을 가하고 최근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데이터를 고려할 때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의 93%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11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 이상으로 상승했다.
미-EU 철강 관세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철강 과잉 생산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를 도입하고 트럼프 시대의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를 추진 중이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관세는 주로 중국산 수입품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협정은 EU와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부터 협상해온 소위 지속 가능한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한 글로벌 협약의 일부가 될 전망이다. 이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서 수입되는 금속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2021년 양측은 서로의 상품에 대한 25% 관세를 일시 중지하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시한을 올해 10월 31일로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우려 지속
중국 부동산 업계 거물인 컨트리 가든을 비롯해 부채에 시달리는 수십 개의 부동산 회사들이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국제 자금 관리자들은 취약한 지배구조와 공시 관행으로 인해 본토 업체들이 장기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수년간 자금 조달 기회 감소와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침체된 중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5%, 나스닥 선물 0.71%, S&P500 선물 0.3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99로 0.1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76%로 0.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7.08달러로 0.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