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바이낸스의 배경으로 급성장했던 스테이블코인 BUSD의 시가총액이 급감하며 시장에서의 위치를 잃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BUSD의 시가총액은 지난 한달 동안 21% 감소했다.
바이낸스가 2019년 출시했을 당시 BUSD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원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BUSD는 단 261일 만에 시가총액 10억 달러에 도달하며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능가하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단기간에 바이낸스는 97개의 BUSD 거래 쌍을 상장했으며, 이는 곧 300개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팍소스(Paxos)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명령에 따라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BUSD 발행을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바이낸스 런치풀 내에서 스테이킹 자산으로 대체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때 거래소의 토큰 파밍 플랫폼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했던 BUSD 스테이킹은 이제 풀에서 눈에 띄지 않게 됐다.
이에 대해 코인에디션은 BUSD가 장애물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자로 남아 있으며, 바이낸스의 전략과 시장 역학 관계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