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폐 투자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한국블록체인학회는 단국대학교 죽전 캠퍼스 글로컬 산학 협력관에서 개최된 ‘2018 한국블록체인학회 학술대회’에서 ‘블록체인 평가기준 가이드 라인’을 7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가이드 라인의 평가파트는 총 4개로 9개 영역, 32개 평가 항목으로 세분화됐다.
세분화된 평가 항목에는 가치평가 2개 영역 8개 항목과 BM평가 3개 영역 7개 항목, 조직평가 2개 영역 9개 항목, 기술 평가 등이 담겨있다.
블록체인학회장을 맡고 있는 인호 고려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4개 분과 영역을 만들고 지난 2월 초안 작성을 마쳤다”며 “이후 세부평가지수를 설정해 투자자에게 가치있는 블록체인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기술 평가에 관련해서는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공개) 단계에서 코드 등 유용한 정보가 적기 때문에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설명했다.
인호 교수는 각 영역별로 겹치는 평가 기준 같은 경우는 투자자와 각 평가기관이 가중치를 조절해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실제 암호화폐 투자 여부의 최종 판단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를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