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뉴욕시장 막판에 2만6000 달러 선 위로 급반등했다.
특별한 거시경제 뉴스나 규제 관련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9월 들어 2만6000 달러 아래 갇혀 있었으나, 이번 반등으로 기류 변경이 이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8일 오전 7시(뉴욕 현지 시간 오후 6시) 트레이딩뷰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24 시간 전 대비 1.9% 오른 2만624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단기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SOPR 30일 이동평균은 최근 1 아래로 떨어지며 8개월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SOPR은 보유 기간 대비 수익률을 가리키는 지표다. SOPR이 1 보다 낮다는 것은 온체인에서 움직인 코인들이 손실 상태로 매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 SOPR은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현재 손실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단기 보유자는 해당 자산을 155일 이하 보유한 투자자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단기 SOPR 30일 이동평균은 1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한 사례가 많다. 비트코인은 금년 3월과 6월 하락 국면에서도 이 레벨에서 바닥을 발견하고 반등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SOPR 30일 이동평균이 1 아래로 떨어졌을 때 비트코인의 반등에는 대개 시간이 걸렸다.
크립토퀀트 차트는 단기 SOPR 30일 이동평균(노란 선)이 1 아래로 떨어진 경우 차트 중간 부분의 녹색 지대까지 후퇴했다 반등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는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을 경험한 뒤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