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금융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채권과 같은 금융상품 제공자가 향후 5년 내에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면 처음에는 IT 비용이 증가하는 등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인공지능 (AI) 및 분산원장기술 (DLT)과 같은 혁신적 기술이 금융 시장에 적용되면서 기술의 혁신 잠재력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수작업을 자동화해 금융 기관의 운영 비용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고, DLT는 특히 소규모 사업자의 자금 조달 비용을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지털 채권이나 토큰화된 채권이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을 우회하고 유통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 거래 비용을 낮추고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