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국내 상장주식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비중은 26.1% 수준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25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주식 679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1% 수준으로, 2009년 4월(26.0%)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미주(1조원) 등은 순매수했고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미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9000억원, 5000억원을 사들였지만 영국(1조3000억원)과 스위스(4000억원) 등은 국내 주식을 팔고 나갔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78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9%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210조9000억원, 아시아 91조3000억원, 중동 20조8000억원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8조975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358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383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242조6000억원, 상장잔액의 9.7%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아시아(2조3000억원), 미주(4000억원) 등은 순투자했으며 중동(1조3000억원), 유럽(7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 국채는 2조5000억원 순투자하고 통안채는 3조6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는 216조6000억원(89.3%)을, 특수채는 25조3000억원(10.4%)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 1~5년 미만(4조7000억원), 5년 이상(3조3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8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4조3000억원(18.3%), 1~5년 미만은 102조2000억원(42.2%), 5년 이상은 96조원(39.6%)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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