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가 8일(현지시간) EOS 소스코드의 버그를 찾아 불과 7일만에 12만달러를 벌어들인 보안 전문가의 사례를 보도했다.
EOS 개발자인 블록닷원(Block.one)은 지난달 31일 현상금 플랫폼 해커원(HackerOne)을 통해 자사 플랫폼의 버그를 찾아내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EOS의 버그 찾기에 몰두했던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원 기도 브랜큰은 자신의 트위터에 약 7일만에 9만달러의 상금을 확보했으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총 12만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OS는 새로운 메인넷 EOSIS V10 공개를 앞둔 지난달 말 보안상 문제점이 발견되며, 공개 연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당시 EOS 개발팀은 문제를 파악한 후 신속하게 패치 작업을 마쳐 예정된 공개 일정을 지킬 수 있었다.
EOS가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예정대로 메인넷을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러한 현상금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큰과 같은 외부 전문가들이 버그 찾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플랫폼의 버그를 찾는 사람에게 EOS가 지급하는 기본 상금은 1만달러이며, 버그를 찾을수록 상금이 누적된다.
브랜큰의 능력을 인정한 EOS측은 회사의 정규직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이를 수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