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핀테크 기업 페이탭스(PayTabs)의 최고경영자(CEO)가 더는 국가별로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업계를 규제하는 건 어려워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압둘라지즈 알 주프 페이탭스 CEO는 7일(현지시각) 아라비안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존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각국의 중앙은행이 암호화폐를 금지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 이유는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규제가 자신들의 손을 떠났다고 느껴서다. 암호화폐가 등장한 이유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산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 주프 CEO는 또 암호화폐 가격의 오르내림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새로운 게 나타나면 당연히 위험 부담이 따른다. 과거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오늘날 억만장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환산하는 현실은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페이탭스는 중동 지역을 포함해 아시아 10개국에서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