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타이완(대만) 정부가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만들기 위해 외국 정부의 규제 상황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타이완 현지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금융감독위원회는 ‘가상자산 플랫폼 및 거래 사업 관리 지침’ 제정을 위한 대외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타이완 당국이 준비 중인 가이드라인에는 가상자산 발행과 관리 강화, 가상자산의 상장과 폐지 심사 체계, 플랫폼 자산과 고객 자산의 구분 등 10대 핵심 원칙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또 거래의 투명성과 계약서 작성 등의 사업 측면의 과제도 포함됐다.
또 타이완의 가상자산 가이드라인에는 운영 시스템과 보안, 내부 통제 시스템 구축과 외환을 활용한 불법 영업에 대한 불허 방침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타이완 금감위는 VASP에 대한 원칙과 자율규제 기준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타이완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번 달 안으로 이같은 가상자산사업자 관리 지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이완은 국가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재정의하고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완 최대 통신사업자 ‘타이완 모바일’은 타이베이 소재 금융사 ‘XREX’ 등과 암호화폐 플랫폼 투자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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