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ANT GROUP)’이 홍콩과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잔(ZAN)을 내놨다.
8일 더블록에 따르면 ZAN의 장 후이(Zhang Hui) CEO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ZAN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ZAN은 기관과 개인 웹3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툴을 모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ZAN의 모기업 앤트그룹 측은 “ZAN이 기관 클라이언트들이 현지의 규제 요건에 따라 실제 자산을 관리하고 발행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ZAN이 KYC와 자금세탁 방지, 거래 추적 서비스 등을 포함해 보안등의 웹3.0 비즈니스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정부는 2021년 9월부터 모든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 등 활동을 금지했지만, 빅테크 기업의 블록체인 개발과 디지털화폐 등에는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앞서 앤트그룹은 2020년 7월 블록체인 플랫폼 앤트체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식 출시된 ZAN의 경우 올해 초부터 기술 서비스를 파일럿 형태로 운영해왔으며, 홍콩 암호화폐 업체 해시키(Hashkey)가 ZAN의 KYC 기능을 채택했다.
앤트그룹은 지난 2004년 알리페이 운영사로 출발해 인터넷은행과 소액대출업체 등 다수 금융계 자회사를 둔 대형 핀테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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