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스크바 거래소(Moscow Exchange)에서 기업들의 ICO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거래소는 러시아 금융상품의 거래 중심이며, 2018년 5월 기준 1조 1천억 달러에 달하는 상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기업들이 ICO에 참여하고 암호화폐 판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거래소의 알렉산더 아파나시예프(Alexander Afanasiev)에 따르면, 그들은 현재 암호화폐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 발행자의 신뢰도와 관련된 정보, 그리고 특정 암호화폐와 투자자들과 관련된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보호된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이 것을 신용화폐라 여기고 있습니다. 만약 추후 암호화폐가 법적 자산으로 인정받는다면, 우리의 시스템에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 – 모스크바 거래소, 알렉산더 아파나시예프
또한 거래소는 현재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는 ICO에 대해 선물 계약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마케팅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 러시아에선 암호화폐 산업 관련 규제문이 승인된 바 있다. 이 법률에서 암호화폐는 재산으로 정의되며, 암호화와 블록체인 기술과의 연관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되었다. 추후 법률과 규제가 안정된다면, 러시아 자본시장에서 암호화폐시장에 관심이 늘어나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