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이탈리아 은행 부 총재인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가 지난 7일 밀라노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그는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CBDC는 중앙은행의 자산이 뒷받침되는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CBDC가 미래 잠재적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지만 CBDC를 통해 현금 생산 운송 및 처분 비용을 760억 유로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을 강조했다. 이 액수는 연간 EU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또한, CBDC는 사실상 저장 비용이 제로에 가깝고, 중앙 은행의 통제 하라면 신용 및 유동성의 위험도 제거할 수 있기에 충분히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DC 발행이 실현된다면 현재 예금 등을 포함한 저장 수단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네타는 현재 CBDC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문제는 추적가능성과 프라이버시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인 효율성은 뛰어나지만, 정치적인 측면에서 옳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추후 EU의 CBDC발행에 긍정적인 가능성이 있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