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1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7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790.1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6.51%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6.48% 하락한 532.84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6.98%, 비트코인캐시 9.10%, EOS 15.88%, 라이트코인 5.51%로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7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1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크게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900달러 하락한 6755달러를, 7월물은 905달러가 내린 677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11일(현지시간) 전날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매도세를 보이는 등 하루 밤 사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50억달러나 사라졌다고 전했다.
CCN은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을 분석가들은 최근 여러 조정 요인들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거래 물량과 수요의 감소라는 간단한 이유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CCN은 주말부터 갑자기 나타난 단기적 급락세의 원인으로는 한국 거래소 코인레일의 해킹으로 약 4천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사건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