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경제지 시티AM은 9일(현지시간) 최근 6개월 사이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여성의 수가 두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런던 블록 익스체인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약 13%의 여성이 디지털 통화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지난해 말 조사애서의 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조사에서는 특히 밀레니엄 세대 여성 5명 중 1명이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블록 익스체인지의 아그네스 로이어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가 남성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지난 수개월 사이 수백명의 여성이 우리 거래소에 새로 가입했으며, 업계를 리드하는 가장 뛰어난 투자자 중 일부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암호화폐 투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성은 투자 손실을 별로 두려워 않는 남성에 비해 절반 이하의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암호화폐 투자를 혼자서 결정하는 것에 비해, 여성은 친구 및 가족과 상의하는 비율이 남성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