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2일(현지시간)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에서 오른 종목은 2개 뿐이지만, 톱100 중 5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834.4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4% 올랐고, 이더리움은 0.35% 내린 530.7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44% 올라 0.5838달러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캐시 1.09%, EOS 2.05% 하락했다.
또한 EOS는 2.05%, 라이트코인 0.96%, TRON 1.78% 내려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8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2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60달러 상승한 6810달러를, 7월물은 85달러 올라 6860달러로 나타났다.
코인레일 해킹 사건 등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혼란을 겪었던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오전까지 하락세를 견지한 후 낮부터 약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을 위한 힘을 얻지는 못한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5월29일부터 반등하고 있지만 20일 이평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장 전반의 단기 약세장을 형성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유일한 지표는 상대강도지수(RSI) 뿐인데,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과 RSI와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