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프랑스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에 대한 광고 규제 준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향후 인플루언서들이 금융 상품을 광고하려면 ‘금융 광고 책임 영향력 프로그램’이라는 인증을 받도록 했다. 인증을 받으려면 25개의 객관식 문제에서 최소 75점을 받아야 한다.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는 인플루언서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법적 리스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토큰을 홍보한 뒤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민사 소송 등 법적 리스크에 직면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와 금융 관련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 노출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당 기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에 영향력이 있는 프랑스 인플루언서들은 금융 상품을 광고하기 전에 ‘금융 광고 책임 영향력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인증은 금융시장관리국(AMF)과 공공전문규제국(ARPP)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플루언서들의 법률 이해도를 테스트하고 인플루언서들의 행위를 규제한다. 6월 1일부터 발효된 이 법은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 스폰서 콘텐트임을 표시하도록 요구하고 사용자에게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금지한다.
인증서를 획득하려는 인플루언서는 투자 상품,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및 기타 관련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의 25개 객관식 문항에 답하고 최소 75점을 획득해야 한다.
해당 인증서는 영구적이지 않고 1년 동안만 유효하다. 인플루언서들이 1년 뒤에도 금융상품 홍보를 계속하려면 다음해 테스트에 응시하고 인증서를 갱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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