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자이며 유튜버로 알려진 케빈 루크는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25만명의 개발자와 상위 블록체인 프로젝트 100개 중 94개를 차지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저력을 평가했다.
루크는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충분한 개발자 없이 우수한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만들 수 없는데, 현재 이더리움은 약 25만명의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 산업이 아직 소규모 수준이라는 점에서 25만이란 숫자는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리플 등 지불 중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이더리움을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거래 규모 10위의 TRON 역시 이더리움의 ERC20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한해 동안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목적으로 등장한 EOS, NEO, Cardano, ICON 등이 시장에서 상당한 가치와 존재감을 인정 받았다.
그 중 대표적인 EOS 역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EOS는 억만장자 투자가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지원을 받아 사상 최대의 ICO(암호화폐공개)에서 40억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그러나 루크는 이제는 대규모 자본만으로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과정을 성공시키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잠재력은 성공적인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능력을 통해서만 입증 가능하며, 그것을 위해 개발자의 정교한 아키텍처와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루크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업계의 선도적 스마트계약 플랫폼 경쟁에서 이미 승리했다며, 개발자, 플랫폼 등 이더리움의 잠재력은 돈만으로 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