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관망심리가 강화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36%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0.18% 하락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7.68)보다 9.20포인트(0.36%) 오른 2556.8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포인트(0.09%) 오른 2549.88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순매수와 매도 전환이 반복된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755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물가지표, 미국·중국 실물지표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에 증시 움직임이 제한됐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 기관의 자금도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 보험(2.85%), 의약품(1.97%), 건설업(1.49%), 금융업(1.34%)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철강금속(-1.62%), 통신업(-1.29%), 화학(-0.9%), 전기가스(-0.86%), 음식료품(-0.5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오른 7만8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 POSCO홀딩스(-2.23%), LG화학(-0.53%), 삼성SDI(-2.72%), 현대차(-0.11%), NAVER(-1.63%), 포스코퓨처엠(-2.51%) 등은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4.18)보다 1.63포인트(0.18%) 하락한 912.55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46%) 오른 918.43에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고, 두 차례 등락이 나타난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628억원, 325억원 각각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은 112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01%), 에코프로(-4.02%), 엘앤에프(-2.48%), JYP Ent.(-1.3%) 등이 약세를 보인 점이 주가에 부담을 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포스코DX(1.81%), 레인보우로보틱스(0.24%), HLB(3.86%), 에스엠(1.05%), 루닛(3.01%) 등은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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