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결제은행(BIS)이 지속 가능한 금융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 1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IS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BIS와 협력해 주도한다.
COP28 UAE 테크스프린트(TechSprint)는 개발자 팀에게 지속 가능한 금융을 위한 데이터 검증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과제를 부여했다.
어거스틴 카스텐스 BIS 총재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며, 이를 위해 경제 운영과 성장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IS는 이 이니셔티브의 3대 주요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보고, 검증 및 공개 메커니즘을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채택을 지지한다.
다음으로, 지속 가능한 금융의 투명성, 추적성, 책임성을 감사하고 강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사물인터넷과 센서 기술을 지속 가능한 금융에 통합해 정보에 기반한 평가를 보장하도록 한다.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베르 박사는 ”지속 가능한 금융 표준과 도구의 개발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자본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