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디지털 자산의 랠리를 암시하는 지표가 나타났다고 1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약세장에 대한 언급이 강세장 관련 언급보다 훨씬 많아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티멘트는 FUD 정서의 확산이 암호화폐 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산티멘트는 “시장에서는 9월 들어 약세 포지션을 취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인내심 있는 트레이더에게 좋은 일로서, FUD가 다수가 되면 가격 반등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2만6300 달러까지 회복됐던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 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산티멘트는 이러한 움직임이 소폭의 차익 실현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 하락한 2만514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