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결제 대기업 페이팔의 전 대표가 비트코인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전환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인프라 회사인 라이트스파크의 CEO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의 저장 수단을 넘어 활용성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마커스는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디지털 화폐에서 가치의 저장 수단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까지 진화하는 등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이제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훨씬 더 광범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커스는 비트코인이 페이팔과 유사하지만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진정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더욱 발전해 더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거래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커스는 비트코인을 대규모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규제 압력 극복이 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