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일비 4.4% 내린 6492달러…이더리움 10% 하락한 474달러
리플 8%, 비트코인캐시 8%, EOS 9.5%, 라이트코인 11.2%, 카르다노 10.3%, IOTA 11.4%, TRON 12.2%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3일(현지시간)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비트코인이 6500선을 하회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며 6천선 밑으로 후퇴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도 97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1분 기준 6491.9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38% 내렸다. 이더리움은 9.96% 급락한 473.82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8.03%, 비트코인캐시 7.97%, EOS 9.54%, 라이트코인 11.15%, 스텔라 9.38%, 카르다노 10.27%, IOTA 11.37%, TRON이 12.17% 후퇴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36억달러로 줄었고, 비트코인 비중은 40.5%로 더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3일 오전 11시51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85달러가 내린 6415달러를, 7월물은 240달러가 하락한 647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언제 주 지지선인 6천선이 위협받을 것인지, 또 6천선을 하회한다면 어디까지 더 추락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온체인 캐피털의 창업자인 랜 누어는 CNBC에 출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면서 59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가 일부 거래소의 해킹에 문제가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수요가 있는냐의 문제며, 아직은 그런 수요가 부족하고 이런 점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어는 또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잠재력을 갖는다고 믿고있다면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수년 뒤 비트코인 가치가 2만달러, 4만달러 이상을 호가한다고 하면 현재의 6500달러에서 매수하는 것이 문제될 것 없지만 단타나 1년 미만의 기간 투자자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날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지지선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6371달러(비트피네스 기준)까지 밀려 지난 2월6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크래프는 비트코인 채굴의 평균적인 채산성의 경계로 여겨지던 6500달러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크래프의 지난 2월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데 드는 국가별 비용은 베네주엘라가 531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한국은 2만6170달러로 가장 높았다.
자료: 코인텔레그래프 |
한편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가 0.05%, S&P500은 0.12%, 나스닥지수는 0.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