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데스크 |
은행들이 디지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은행공동 인증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작되고 블록체인 기술인력 육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들이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와 점접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공동 서비스하는 뱅크사인을 개발했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특성인 참여자 간 합의와 분산저장을 통해 인증서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또한 전자서명 생성정보인 개인키를 스마트폰의 안전 영역에 보관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KEB하나은행도 블록체인 관련 인력을 직접 육성하고 있다. 은행 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전담하는 미래금융그룹이 중심이 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한 뒤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동국대학교 경영관에서 ‘NH농협 블록체인 전문인력 특별과정 1기’을 개설해 20여명의 기술인력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3개월동안 진행됐고 형식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브레인 스토밍과 블록체인 리더스 아이디어 발굴, 클라우드 서비스, 블록체인 제작 실습 등이 이뤄졌으며, 활용사례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각 회사별 실무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은 “NH농협은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블록체인을 통해 범농협 차원의 시너지 강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무적으로 블록체인 개발에 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