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잇비트(Iibit)가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으로부터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등의 거래를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잇비트는 전날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기존 비트코인(BTC) 외에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스텔라 루멘스(XLM) 등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앤드류 창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개인 및 기관이 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문호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잇비트는 2015년 5월 NYFDS로부터 은행 면허를 승인 받은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로 알려졌다. 이 면허는 뉴욕주 은행법에 따라 미 전역 50개 주에서 거래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한 것이다.
현재 잇비트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암호화폐 매매, OTC 거래 및 수탁 서비스 등과 함께 에스크로(escrow)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