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던힐(Dunhill) 패밀리오피스가 암호화폐 약세장을 기회로 판단, 암호화폐 투자를 결정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용 고급 액세서리 및 담배 메이커 던힐의 설립자 알프레드 던힐의 고손자인 피에르 던힐은 암호화폐 약세장으로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지금이 암호화폐에 대한 역투자가적(contrarian) 베팅을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그 누구도 암호화폐에 실제로 투자하고 있지 않고 암호화폐 투자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게 때문에 나는 투자한다”고 밝혔다.
던힐은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반대로 하고 싶다. 지금의 약세장 분위기는 내가 투자를 모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던힐 패밀리는 자회사 던힐 벤처스와 던힐 파이낸셜을 통해 우선 3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리히텐슈타인 당국의 규제를 받는 VC 모카 벤처스를 통해 분산금융, 그리고 신흥시장의 결제 통로로서 암호화폐의 수용 분야에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