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3개월 저점으로부터 반등에 성공했지만 비트코인의 앞에는 여전히 많은 장애물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진정한 바닥은 10월 중순 ~ 말로 예상된다는 분석가들의 견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3개월만에 처음 2만5000 달러 아래로 하락,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해 이날 뉴욕 시간대 대체적으로 2만6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 설립자 케이스 알랜은 비트코인이 이동평균(MA) 형태의 다양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면서 2만4750 달러 지지선 방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21일 MA를 시작으로 50일과 200일 MA의 데스크로스, 그리고 궁극적으로 범위 고점과 겹치는 100일 MA 등 많은 기술적 저항이 앞에 자리잡고 있다”는 글을 이날 X(구 트위터)에 올렸다.
트레이딩 플랫폼 QCP 캐피탈도 이날 공개한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약세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중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QCP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 예상보다 매파적일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FTX의 보유 암호화폐 매각, 그리고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을 약세 이벤트로 언급했다.
QCP는 “우리의 이론은 내달 초 바닥을 암시하지만 진정한 바닥은 부정적 뉴스 사이클이 끝나는 10월 중순/말에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QCP는 하지만 금년 말과 내년 초 강세장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