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가 해킹 공격을 받아 27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1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는 코인엑스에서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거래소의 이더리움, 트론, 폴리곤 핫월렛에서 275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코인엑스의 지갑에서 대량의 토큰이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블록체인 보안업체 팩실드는 코인엑스 핫월렛에서 의심스러운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콜린 우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이 거래소는 공격의 영향을 받은 지갑의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엑스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지갑 유지 보수를 이유로 이용자 자금의 인출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