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알파포인트(AlphaPoint)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 벤처스가 투자를 발표한 알파포인트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알파포인트는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로열민트오브잉글랜드(Royal Mint of England) 등 굵직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노보그라츠의 투자를 유치한 알파포인트 살릴 돈디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래가 어려운 광범위한 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다음 세대 자본 형성과 사회적 부의 창출이 비유동자산의 디지털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은행 ‘갤럭시 디지털’ 설립을 위해 2억 5000만달러를 투자한 노보위츠는 비트코인이 현대 세계에서 돈으로 사용되지 않는 자산인 금과 유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보그라츠는 또한 최근 미 법무부의 암호화폐 시세조작 조사에 대해 당국의 암호화폐 시장 조사가 자신에게 놀랄 일이 아니며, 오히려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