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대표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에 대해 비트코인 선물 만기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톰 리 대표는 지난 해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선보인 이후 6번의 만기 때마다 중요한 변동성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이 주초 보인 하락세의 고통이 이같은 선물 만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톰 리는 특히 “비트코인이 CBOE의 선물 만기일 주변에 큰 가격 변화를 보여왔고, 일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톰 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반적으로 선물 만기 이전 10일동안 18%의 가격 하락이 있었고, 이후 6일 동안 낙폭을 만회하는 패턴을 보였다. 톰 리는 또 비트코인에 롱/선물에 숏 포지션인 트레이더들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수익을 위해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에서 큰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암호화폐 시장내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았다며, 이는 ICO(암호화폐 공개)와 채굴 보상,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보고 등의 움직임으로 올해 순 공급량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말과 주초 큰 폭으로 하락하며 6천선대로 내려선 비트코인은 15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6600달러 위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