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개방’과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 핵심
메이플 IP 기반 게임·앱 창작 환경 제공 생태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개방’과 ‘탈중앙화’를 핵심 가치로 하는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넥슨은 1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콘퍼런스 ‘TOKEN2049(토큰2049)’에 넥스페이스라는 프로젝트명을 앞세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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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콘퍼런스 ‘TOKEN2049(토큰2049)’에서 발표 중인 황선영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총괄.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넥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황선영 총괄은 키노트 세션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파생되는 IP 기반 창작 활동까지 모두 아우르는 NFT 게임 생태계”라고 소개했다.
황 총괄은 이러한 커뮤니티의 자생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핵심 가치로 ‘IP 개방’ 및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를 꼽았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원작 IP 기반 신규 블록체인 PC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UGC(사용자창작콘텐츠) 게임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 월드’, NFT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N SDK’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IP 애셋을 이용자들에게 개방해 직접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러한 창작 게임·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성장에 기여한 참여자에게는 체계적인 기여도 판별 시스템에 따라 생태계 내에서 아이템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보상으로 분배한다. 더 이상 개발진이 단독으로 생태계를 운영하지 않고, 기여자들에게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 NFT 아이템을 공급할 수 있는 힘을 분산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역량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의 확장 및 발전으로 연결되게끔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IP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킨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잠재력 발현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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