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1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근원 인플레이션 주목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잠시 후 발표될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 중 근원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3개월째 둔화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가 0.2%의 미지근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0.6% 상승이 예상되는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연준 관리들에게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 달 동안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바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서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가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 72만620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이 7.21%에서 7.27%로 상승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1% 증가했지만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27% 감소했다. 모기지 은행 협회의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모기지 신청이 지난 8주 동안 7주째 감소해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높은 이자율을 고려할 때 재융자 활동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소유자가 집을 팔고 새 집을 구매할 유인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 포집 투자 논란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가장 논란이 많은 솔루션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산업에서 개발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기술에 10년 동안 4조5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0년 동안 정부와 기업은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83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 이 기술로 포집한 탄소는 전 세계 배출량의 0.1%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및 가스 생산 업체 셰브론은 관련 기술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05%, S&P500 선물 0.0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74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5%로 1.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9.33달러로 0.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