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약간 웃돈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13일 뉴욕 시간대 시장이 전반적 안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적으로 횡보세며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보합세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보합세다.
뉴욕 시간 13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00억 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0.65%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2만6174 달러, 이더리움 1602 달러로 CPI 발표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의 8월 CPI는 전월비 0.6% 상승, 지난해 6월(1.2%)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7월 상승률은 0.2%였다. 8월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7%로 7월에 비해 0.5% 포인트 높아졌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3%, 전년비 4.3% 올랐다. 7월 근원 CPI는 전월비 0.2%, 전년비 4.7% 상승했다.
CPI 발표 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보이는 것은 시장이 일단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큰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