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여전히 현금이 거래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터키에서 무려 550년이 된 환전소가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알트코인 투데이는 최근 터키 수도 이스탄불의 환전소 산트랄 도비즈(Santral Doviz)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터키 리라화를 통해 비트코인을 판매, 혹은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터키 환전소가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 건 획기적인 소식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현금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다수 터키 상점은 여전히 현금 거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알트코인 투데이는 최근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며 현지 거래소 및 상점 또한 암호화폐 유입을 노리는 데 더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비트코인 거래가 터키의 일반 상점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게 알트코인 투데이의 전망이다. 특히 불과 얼마 전 터키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