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한 컨퍼런스에 온라인 참석해 “이더리움의 가장 큰 꿈은 폐쇄적이고 중앙화된 시스템을 무너뜨리지 않고 구글이나 트위터와 경쟁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개방형 기술 스택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블록웍스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는 11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퍼미션리스(Permissionless) 컨퍼런스에 화상 참석해, 진행자 데이비드 호프만과 가진 대화를 가졌다.
비탈릭은 이 자리에서 “이더리움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오래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계속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앱 환경을 돌아보면서 “미래의 가능성이 싹트고 있다고 보지만 가장 새로운 것조차도 상상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탈릭은 “디파이도 멋지고, NFT도 새로운 원시 기초가 되었지만 히스토리를 가진 것의 확장에 불과하다. 결제에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 역시 익숙한 일이다. 이런 것들은 과거와 동일하게 생태계에 맞도록 설계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즉, 현재 웹3에 존재하는 것들은 기존에 있던 것들의 응용에 불과하므로 충분하지 않고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대화에서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탈중앙화된 소셜” 이라고 말하고 OP메인넷에 구축된 X(트위터)와 유사한 프로토콜 파케스터(Farcaster)를 반복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ENS와 POAP 같은 빌딩 블록을 인용하면서 암호화 기반 솔루션이 현재 웹2 환경보다 더 탈중앙화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보안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탈릭이 언급한 구글이나 트위터와 경쟁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개방형 기술 스택은 어떤 것일까?
그는 “새로운 웹3 사용자가 이더리움 주소를 생성할 수 있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구상하고 있고, 이 주소는 처음에는 지메일(Gmail)과 같은 서비스에 의해 제어되지만 사람들이 보다 암호화된 기본 접근 방식을 사용할 준비가 되면 계정 추상화를 사용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탈릭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탈중앙화의 사다리를 내려가 결국엔 실제 모든 다른 부분이 함께 작동하는 완전히 독립적인 스택에 도달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구상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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