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표적 대형은행 두곳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기반 투자상품을 시험중이라고 러시아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은행은 스베르방크(Sberbank)와 알파방크(Alfa-Bank)로,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들 은행을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규제 샌드박스’로 인정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은행은 지난 13일 회의에서 소위 ‘디지털 금융 자산’에 기반한 제품을 시험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이 분류한 자산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등 6개 암호화폐가 투자 포트폴리오로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러시아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리를 위한 구속력 있는 법 제정을 준비하는 것과 함께, 암호화폐를 합법적 투자 자산으로 인정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 상품은 수탁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 그룹이 관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고객이 원하는 경우 일반 통화로의 인출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