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 예찬론자 브라이언 켈리가 이제는 이더리움이 더 탁월한 투자라는 추천을 하고 나섰다.
켈리는 지난 주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중인 최근에는 오히려 이더리움이 더 좋은 암호화폐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해야 할 게 있다. 페이스북 전에 마이스페이스가 있었다. 테크 산업은 항상 뒤집힌다. 지금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업계의 선두 주자라고 해서 10~15년 후에도 계속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켈리는 “비교적 가치를 보면 이더리움 거래가 비트코인보다 조금 더 낫다. 현시점에서 나라면 이더리움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켈리가 이더리움을 비트코인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이더리움의 미래
켈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위관계자가 최근 “이더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말한 데에 주목했다. 만약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된다면, 주식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되지만, SEC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켈리는 “이더리움의 미래가 멀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플랫폼 어거(Augur)
켈리는 가장 오래된 ICO 중 하나인 어거 플랫폼이 최근 2~3년간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거는 탈중앙화 예측 시장이다. 어거가 시스템 작동을 느리게 하는 현상만 아니라면, 이더리움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프트웨어 채굴
이어 켈리는 이더리움이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드웨어 마이닝, 작업 증명 단계에서 스테이크 증거로 발전할 것이다. 스테이크 증거는 소프트웨어 채굴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