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암호화폐의 투기 현상은 억제하되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금융정책방향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제2의 인터넷에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지난겨울 비트코인 등의 투기 광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며 “견제할 것은 잘 견제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롭고 건강한 시장을 만들 수 있게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암호화폐 투기 현상 등은 새로운 기술과 제도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성장통일지도 모른다는 사견을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열광이나 억압보다는 어떤 분야에 어떤 효익을 가져올 것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 금융정책이 해결하지 못한 여러 과제가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했다”며 “블록체인은 양적완화 축소 지속과 금리인상 등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부도 정치에서 경제로 이슈를 옮겨야 할 시점”이라며 “평화 정착의 시대를 맞아 국회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이 공정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블록미디어 김지수 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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