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데포 금리 등 3종의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 이번이 10차 연속 인상이며 총 4.50%포인트를 올리게 된다.
유로존 20개국의 인플레는 지난해 10월 10.6%였고 8월 현재 5.3%를 기록하고 있어 10번 째 연속 인상이 전망되었다. 중앙은행 ECB의 인플레 타깃은 2% 안팎이다.
[프랑크푸르트(독일)=AP/뉴시스]창립 25주년을 맞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 5월19일 모습. ECB는 14일 금리를 4%로 0.25%포인트 올려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23.09.14. |
정책금리 중 ECB가 일반은행의 하룻밤 예치금에 주는 예치이자인 데포(예치)금리가 인플레 기간 중 핵심으로 이번 인상으로 4.0%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유로가 출범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데포 금리는 지난해 7월 금리인상 직전에는 벌금 성격으로 마이너스 0.50%였다.
이밖에 ECB로부터 일반은행이 1주일 단위로 돈을 빌릴 때 무는 레피(대출)금리는 4.50%가 되었으며 하룻밤 긴급 대출 금리인 한계대출금리는 4.75%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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