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매상들이 8월 한 달 동안 총 6976억 달러(925조원)를 팔아 전월 대비 0.6%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14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직전 7월은 0.5% 증가한 것으로 0.7%에서 하향 수정되었다.
미국에서 소매상 매출은 개인 및 가계의 전체 민간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외식 및 주점 매출 한 부문만 제외하고 온라인 구매를 포함 모두 상품 판매다.
7000억 달러를 육박하는 8월의 소매매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소매상 중 서비스인 식당 및 주점 매출을 제외한 본격 소매업은 월 0.6%, 연 1.6% 증가했다. 식당 및 주점 매출은 907억 달러로 월간 0.3%, 연간 8.5% 증가했다.
본격 소매업 중 최근 가격이 올라 8월 인플레가 3.7%로 상승하는 데 크게 일조한 가솔린의 판매 주요소 매출은 552억 달러로 월간으로 5.2% 증가했다. 그러나 이전의 에너지 가격 인하를 반영해 전년동기 대비의 연간으로는 10.3%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116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았다.
미국의 소매상 분야는 자동차 딜러 및 부품,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와 정원비품, 식품과 주류 판매, 건강과 개인용품, 의류와 악세사리, 주유소, 스포츠용품과 취미용품, 백화점과 잡화점 온라인 구매 등 상품 판매업이며 서비스로 식품서비스(식당)과 음주장소(주점)업이 포함된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 규모는 이번 소매상 매출을 포함해 매달 말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로 발표되는데 여행, 의료진찰, 호텔숙박, 미용 등 서비스가 주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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