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글로벌 암호화폐 검색 순위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고 14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마켓플레이스 페어니스의 세계 알트코인 월간 검색량 자료에서 XRP는 월 125만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이 월 326만건으로 1위, 도지코인(DOGE)이 169만5000건으로 2위에 올랐다.
XRP 다음으로는 시바이누(67만8000건), 카르다노(67만70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속적인 규제 압력에도 XRP는 현재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XRP는 지난 한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무려 450억개의 토큰이 거래됐다. 이는 가격 0.4812달러 기준으로 약 22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량이다.
한편 XRP의 지속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리플을 둘러싼 규제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EC와의 법적 분쟁이 계속되면서 XRP가 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다.
또한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중 하나임에도, XRP는 아직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수준의 주류 채택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