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솔라나(SOL) 미결제약정이 1주일새 35% 증가한 1625만 SOL로 2개월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솔라나의 미결제약정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의 청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증가했다. FTX는 11억60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와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을 34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
전날 미국 파산법원은 보유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현금으로 상환하겠다는 FTX의 요청을 승인했다. 솔라나는 당초 FTX의 자산 청산 계획이 전해지면서 압박을 받았으나 당장 매물로 나올 분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등하고 있다.
뉴욕 시간 14일 오전 11시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19.14 달러로 5.03% 올랐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를 의미한다. 가격 하락기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약세 베팅 증가, 가격 상승기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상승 베팅 증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