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고유 주소들의 활동이 최근 급증하며 사상 두번째 많은 트랜잭션 수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전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자금을 보내거나 받은 고유 주소 수가 108만9839개를 기록했다.
산티멘트는 이처럼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한 것이 가격 반등의 신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를 몇 달 앞두고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사용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티멘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상호작용하는 고유 주소가 어제의 수치를 넘어선 것은 약 10개월 전인 2022년 12월 9일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의 급증에 대한 산티멘트의 낙관적인 전망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X)에서 활동하는 익명의 분석가 톰톰은 이더리움 거래 활동의 급증이 다가오는 가격 폭락의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 법원이 FTX 자산의 청산 신청을 승인한 당일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뷰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 오른 1633달러에 거래됐다